촛불시위...우리시대에 소통을 대변하는가? 정치 & 사회

 쇠고기 문제 이후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그리고 널리 퍼진 용어가 있으니 그건 바로 '소통'이란 단어이다. 그 많은 촛불시위대는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을 외치면서 촛불을 들었고 그 촛불을 든 기간동안 많은 국민적 애너지와 시간이 소모되었다.(적어도 내가 상각하기에는 그렇다는 거다,) 
먼저 '소통'이란 단어의 정의부터 살펴보자.


 

[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뭐 대충 이런 뜻이다. 1번의 뜻 보다는 2번의 뜻이 내가 논하고자 하는 소통에 가깝다고 하겠다.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데 있어서 오해가 없고 그만큼 잘 통한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촛불시위가 우리시대의 '소통'이라는 단어를 대변하는 것인가? 그 촛불시위에서는 정말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에 대핸 의사소통이 이루어 졌나? 촛불시위가 시사해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촛불시위는 우리시대의 '소통'이라는 단어를 결코 대변하지 않는다.

 촛불시위, 대모 등을 싫어하는 나도 몇번은 구경간적이 있었다. 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시위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해서 구경간적이 있다. 결과 정말 촛불 시위 안에서는 소통이란 단어가 이루어졌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 그것도 정치꾼이나, 노조, 등 이런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나와서 자유발언을 하는 것을 봤다. 저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나 싶을 정도였다. 말도 잘하였고 내 마음도 잠시동안은 그 사람의 말에 공감하였다.


하지만 자리를 이동하여 조선일보 본사 빌딩쪽으로 가보았다. 거기에는 쇠고기 수입에 찬성하는 어떤 분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주변에는 촛불시위 참가자들이 1인 시위 참가자분을 둥글게 둘러싸고 거의 이지매 수준의 모욕을 주는 것을 보았다. 매국나, 미국 앞잡이, 등등 듣기 거북한 소리까지 나온다. 정부와의 소통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은 거부하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진정한 소통인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소통아닌가? 촛불시위는 어떻게 보면 민주화(이건 거의 민족주의 자들의 떡밥에 지나지 않다.)의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촛불시위 그 자체는 힘의 논리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정부와 대화하라고 하지만 이미 실력행사를 하는 집단에게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는가? 정부와 대화를 원했으면 그에 먼저 대표단을 보내 대화를 하는게 정상아닌가? 시위, 대모 모두 자기 힘을 과시하기 위한 행동에 불과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회는 아직 민주주의 사회로 갈려면 멀었다는 것을 뜻할 것이다. 대화가 먼저가 아니라 힘이 먼저인 촛불시위.....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소통인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시위는 그 자체가 폭력이다. 아무리 시위가 비폭력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시위 자체가 그 집단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이것은 또 다른 폭력이다. 상대를 힘으로 눌러 버리려는 사람에게 과연 대화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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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08/11/13 15:27 # 삭제 답글

    아직까지 댓글이 하나도 안달려있길래 불쌍해서 댓글 하나 달아주고 갑니다.
  • 아슈레이 2008/11/13 15:28 #

    뭐 안그러셔도 되는데 ㅋ 어쨋든 감사용~
  • 오덕십덕 2008/11/13 15:33 # 삭제 답글

    시위의 사전적 정의 자체가 자신들의 위세를 떨쳐 과시함이라 되어 있죠. 힘의 논리로 압박하는 것 자체는 폭력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전체적인 글의 논조에는 지지를 보냅니다.
    시위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무슨 소통을 운운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단어 선택을 신중히 했어야하지 말입네다.

    국민 대책 본부인가 뭔가 병맛 쩌는 애들은 도대체 뭐하다 기어들어온 애들인지 모르겠음.

    구호는 또 누가 만든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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